갈등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홈 > 커뮤니티 >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갈등

관리자 0 6935

내 잘못이다.내 잘못이다.라고 말하며 가슴을 치며 울었어요.”라고 말하는 노인의 눈에 아스라이 눈물이 맺혔다부모가 자식에게 바라는 것이 너무 많았던 것일까그러나 내 자식이기에내가 낳은 나의 자식이기에 그만한 욕심쯤이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 자식과 부모 사이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자식이 젊었을 때자신의 자식을 사랑한다.’라며 몇 명의 인연이 있었건만,부모의 마음에 들지 않은 인연이라 생각하고 모두 다 거절하였다아니 쳐다보지도 않았다두 자식이 그렇게 부모의 반대로 인연을 따라가지 못한 것이 끝내 후회스럽다고 했지만,언젠가는 더 멋지고 더 훌륭하고 더 괜찮은 인연이 다가올 것이라고 믿었던 부모의 욕심은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그렇게 세월이 흘러 자식은 오 십을 넘은 나이에도 결혼 한번 해 보지 못한 채 그렇게 늙어가고 있었다. “제가 잘못했다고 했어요그렇지만 자식은 엄마를 엄마로 여기지 않아요이제라도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오직 하나의 꿈이지만자식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아요."라며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노인지금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식도 엄마 싫대요아예 대놓고 그런 말을 해도 제가 자식에게 해 줄 말이 없어요.”라는 노인은 저렇게 홀로 사는 게 너무 보기 싫어 좋은 사람 있으면 빨리 결혼시키고 싶은 게 이 어미의 꿈인데 그게 잘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엄마는 왜 자식의 인연을 모두 다 거절했을까또한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면 자식은 왜 그 인연을 잡지 않았던 것일까하긴 부모의 매정한 눈길과 마음이 싫어 그냥 떠나가 버린 인연들이었다세상에 가장 큰 축복은 태어나는 것이고 성장했을 때 좋은 인연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게 다른 하나의 축복이며 그리고 자식을 낳아 엄마아빠 소리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이제 성인이 되어 자신의 짝을 찾아 행복을 찾아가려는 자식의 마음을 매정하게 내 몰아친 부모,자신이 자식의 인생을 대신 해 줄 것도 아니었다. “그냥 내버려 둘 것을,공연히 내 욕심부리다가 자식이 홀로 늙어가는 것을 보는 게 너무 미안해요.”라며 한숨 내쉬는 노인부모와 자식은 어쩔 수 없는 천륜이다그 천륜을 어찌 거부할 수 있을까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부모가 자식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이 찾아와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요.”라고 하였다그녀는 대학에 입학한 후외국인 친구들과 자주 어울렸다. “그렇다고 나쁜 짓을 한 적은 없어요그런데 엄마가너는 절대 외국 사람과 결혼하면 안 돼라며 친구 만나는 걸 결사반대해요.”라며 그렇다고 제가 그 친구와 결혼한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일 뿐인데 엄마는 외국 친구 사귄다고 너무 화를 내서 견딜 수 없어요.”라고 하였다학생은 친구 사귀는 것은 포기할 수 있지만엄마가 외국인은 절대 안 돼라며 성화하는 것이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요즘은 학교 가는 것도 싫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고 엄마와 부딪히는 것은 더욱 싫어요그냥 혼자 있고 싶어요아무것도 하기 싫어요.”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상담은 아가씨가 할 게 아니라 엄마가 해야 할 것 같은데라고 하자 제가 여기 와서 이런 이야기 한 것 알면 엄마는 또 계속해서 잔소리만 할 거예요.”라고 한다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왜 엄마의 성화 때문에 어린 아가씨의 마음에 상처가 깊은 것일까엄마의 마음이야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지만아직 그런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딸의 입장에선 정말 우울증에 걸린 만도 한 게 아닐까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딸에게 거는 엄마의 기대가 너무 크다누군가를 만나 사랑이라는 열정이 생겼을 때 그것이 바로 아름다운 인연이 되는 것을,엄마는 무조건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한다자기가 시집갈 것도 아닌데 왜 자기 마음에 드는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할까내 인연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일 뿐누구도 나의 인연에 대해 관여할 수 없다물론조언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절대로 엄마가 원하는 대로 결혼하지 않을 거예요아니 영원히 혼자 살 거예요아무리 엄마가 뭐라고 해도 엄마 미워서 결혼 같은 것,절대 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엄마가 딸을 너무 사랑해서 또 이렇게 예쁜 딸을 누구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런 거예요그러니까 엄마 마음을 조금 이해하면 안 될까요?”라고 하자 그러면 엄마가 저를 그렇게 사랑한다면 제가 원하는 것을 들어줘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는 학생에게 해 줄 말이 없었고 또 다른 부모와 자식 간의 갈등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예진회 봉사센터 웹ykcsc.net

0 Comments
SUB MENU
State
  • 현재 접속자 92 명
  • 오늘 방문자 976 명
  • 어제 방문자 1,007 명
  • 최대 방문자 2,756 명
  • 전체 방문자 987,682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