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고향을 떠나 낯선 타국으로 가는 가족이 많이 늘고 있다.
떠나는 목적이야 모두 다르겠지만, 우리 한인이 어디를 가든 어느 곳으로 가든 그들 모두가 행복하고 축복받은 이민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민자들은 남의 나라에 정착하여 어떻게 살 것인가를 먼저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선 먹고 살아갈 걱정을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가장 쉽게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이민자들이 하는 일이다.
그러나 남의 집에 가도 우리는 그 집안의 규칙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남의 나라의 규칙 또는 법에 대해선 무관심한 것이 이민자들의 삶이 아닌가 싶다.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 하고, 그들의 생활을 먼저 익혀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한국은 안 그런데 왜 여기는 그런가요?”라고 묻는다. 그럴 때마다 나는 말한다. “여기는 남의 나라 미국이지 한국이 아닙니다.”라고 설명한다.
우리는 한인에게 문화와 생활, 법과 규칙을 알려주고 해야 하는 것과 하지 않아야 하는 것에 대해 미국을 안내한다. 그리하여 우리 한인이 남의 땅 미국에서의 이민 정착에 대해 알려주고 깨우쳐 주려는 목적과 계획으로 예진회 봉사센터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