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나의 것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홈 > 커뮤니티 >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선택은 나의 것

관리자 0 5219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는 아름다운 계절, 이 아름답고 풍요로운 계절 가을을 맞이하면서 농부는 들녘의 풍성한 가을을 추수하는데 요즘 한국에서는 뜻하지 않은 삭발이 유행하고 있다. 살기 바빠 아니면 사는 게 너무 고달파 절로 가려나? 웬 삭발? 여자 의원이 ‘눈물의 삭발’을 시작하더니 너도나도 모두 자신의 머리도 깎아 달라고 머리를 디밀고 있다. 우리의 인생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인생길은 누구 때문에 혹은 무엇 때문으로 인해 기쁨과 슬픔으로 나뉜다. 사람들은 그것은 바로 누구 때문이 아니고 무엇 때문이 아니건만 누구 때문에 그리고 무엇 때문에 지금의 이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무엇 때문도 아니고 누구 때문도 아닌 자신이 선택한 자신의 인생이었다. 누구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의 선택이 어리석었을 뿐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던 이언주는 이제 현재의 대통령이 사퇴해야 한다며 삭발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누구 때문에 또는 무엇 때문에 저렇게 머리까지 깎으며 눈물을 흘리며 삭발을 선택했을까? 자신은 ‘우리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말하지만, 머리 깎지 않은 사람은 나라를 위하지 않는다는 말인가? 그러나 국민들은 그들에게 커다란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말 어이없게도 그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비아냥거린다. 저렇게 머리를 박박 밀어놓으니 참으로 볼품이 없다. 어찌 저리도 못났을까? 저렇게 머리 박박 깎고 소리 지를 그 시간에 나라를 위하여 그들의 손을 잡고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해 봅시다.’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국민들의 우렁찬 박수를 받을 수도 있을 터인데 어리석고 볼품없게끔 머리 깎아 놓으니 그들은 국회로 갈 것이 아니라 절로 가야 할 판이다. 하긴 절도 다른 스님이 다 차지하고 있으니 태국에 있는 스님들이 모시러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없지 않다. 그들은 정의라고 외쳐대지만, 그것은 정의가 아닌 못난이 삼 형제가 되어 ‘꼴값’이라는 것을 떨고 있었다. 그렇다고 누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우리 대한민국이 저렇게 되어 버렸을까? 이놈이 가고 나면 다른 놈이 오게 마련인 세상, 서로 껴안고 화합하며 정치를 해야 하건만 자신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는 저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는 누구를 위해 밥을 먹으며 일을 하는가? 그것은 오직 나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내가 행복하고 기뻐야 다른 모든 사물도 다 기쁘고 행복할 것이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갖은 고생 하며 자식 하나를 키워 놓았건만, 그 자식은 어머니의 하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늙은 어머니는 “내가 저 때문에 고생도 마다치 않고 저렇게 키원 놓았건만, 나의 공도 모르고 저렇게 하는 자식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자식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엄마보고 그렇게 살라고 했어?”라고, 하긴 자식 말이 맞았다. 그러나 어머니는 자식에 대해 섭섭한 마음이 되어 나오느니 한숨뿐이다. 자식은 부모에게 그렇게 살라고 말 한 적이 없다. 그것은 어머니의 선택이었을 뿐이다. 누구를 원망하지 마라, 나의 선택을 원망하거라, 남을 탓하기보단 나를 탓하거라, 잘 살아도 못 살아도 그것은 모두 다 나의 선택이었고 나의 결정이었다. 누가 강요하지 않았고 누가 종용한 적 없건만, 자신의 선택은 옳았을 뿐이고 옳지 않은 것은 모두 다 남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머리를 삭발할 것이 아니라 벼를 베어 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옳지 않을까? 뭐라고 지껄이며 외칠 것이 아니라 농부의 노래 부르며 풍년을 노래하자, 하긴 서세원인가 뭔가 하는 미친놈도 목사랍시고 목 댕기하고 다니는 세상, 무엇인들 못 하리오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어린 젖먹이를 안고 쉘터에서 눈물 흘리는 엄마에게 따끈한 미역국 한 그릇이 기쁨이 되고 갈 곳 없는 나그네에게 쉴 수 있는 작은 공간이 행복이거늘 어찌하여 세상은 이리도 진흙탕이 되어버렸을까? 바라보아야 할 희망이 없는 세상살이 그래도 가을바람 솔솔 부니 허접스러운 이 마음 저 푸른 하늘에 모두 날려 보내자. 그리고 웃자, 내가 선택한 이 못난 인생이지만 오늘 하루도 기쁘게 한 번 웃어보자. 


예진회 봉사센터 웹 ykcsc.net   

0 Comments
SUB MENU
State
  • 현재 접속자 108 명
  • 오늘 방문자 1,273 명
  • 어제 방문자 1,420 명
  • 최대 방문자 2,756 명
  • 전체 방문자 989,39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