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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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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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인생(人生)

관리자 0 4291

인생이란 과연 무엇일까? 인생이란 그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면서 참으로 많은 일을 겪으며 산다. 그러나 이만큼의 삶을 살다 보니 이젠 어느덧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작은 대답을 찾을 수 있었다.’ 생각해 보니 아프지 않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응가 잘하고 고통 없이 사는 게 정말 잘 사는 인생이라고 말할 수 없었다. 가끔은 아픈 고통을 겪어야 하고 가끔은 쓰라린 맛도 보며 살아야 하는 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이었다. 어떤 사람이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잘하는 것일까요?”라고 묻는다. 글쎄 과연 기도는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으로 하는 게 잘하는 기도일까?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다 보니 ‘딱 이렇게 하는 게 기도입니다.’라고 말할 수 없지만, 우선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주님께선 가장 낮은 이로 사셨다. 우리가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도 주님같이 가장 낮은 사람으로 사는 게 옳을 것 같다. 장애를 겪으면서도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살았지만, 그래도 삶이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았다. 직장을 잃고 실의에 빠진 사람은 내일을 바라보며 이곳저곳을 열심히 뛰어다녀도 그에게 쉽게 자리를 내주는 곳은 없었다. 결국 월세 살던 집에서 나와 거리에서 잠을 자게 되었을 때 그가 겪는 인생의 길은 고난의 길이었다. 그러나 절룩거리는 다리를 끌고 그래도 잊지 않고 주님께 갈망하며 기도하는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드디어 직장을 찾았을 때 그의 얼굴엔 희망의 빛이 돌았다. 실의에 빠져 한숨 쉬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고 이젠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찾아온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오직 “감사합니다.”였다. “그래! 잘 견뎌주었어요. 정말 축하합니다.”라는 말은 그저 무심히 내뱉는 한마디 말이 아니었다. 정말 그의 인생이 다시 환하게 피어나는 순간을 축복해 주고 싶었다. “이제 돈 벌면 후원금도 내고 할게요.”라고 말하는 그에게 “아이고! 잘만 사세요.”라고 말을 건네는 순간이 기쁘기만 하다. 그게 인생이었다. 이 세상에 어느 누가 가난하고 고통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하겠는가? 그러나 환하게 기쁜 마음으로 웃을 수 있는 그 순간만큼은 정말 진실이었다. 그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기도! 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나 자신을 또는 내 가족을 먼저 생각하기보단 나보다. 또는 내 가족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먼저 기도하고 아주 낮은 곳에 있는 나를 살짝 끼워준다면 아주 아름답고 좋은 기도가 될 것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 하긴 너무 많은 사연이 있어 다 말하긴 그렇지만, 그들의 사연을 들을 때마다 “에고! 주님? 사람들 도와주라고 자꾸 보내시는 건 괜찮지만, 이 짐을 지기엔 너무 힘드니까 뭘 좀 주시고 보내시든가 하지 자꾸 보내기만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응석을 부린다. 하지만, 아무 말씀이 없으신 걸 보면 무슨 계획이 다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걸 모르니 어쩐다? 그래도 그냥 보내기 어려워 무엇을 찾는다. 쌀과 라면을 실어주고 더 어려운 사람에겐 적지만, 생활비를 건넨다. 그것이 큰 도움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마음에 작은 기쁨을 안겨주고 싶다. 그리고 늘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묵주 알을 굴릴 때마다. 그들이 어려움에서 또는 아픈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그렇다고 내 인생이 그들보다 더 나을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나는 잘 곳이 있고 먹을 것이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아픔을 나누며 살라고 나를 이 세상에 보내주신 것은 아닐까? 그래도 그렇지! 뭘 좀 주면서 나누라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들의 야윈 손을 잡고 마음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행복이 아니던가! 고난을 겪어야 행복이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가슴으로 느끼며 오늘도 우리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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