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숨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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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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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꼭꼭 숨은 사랑

관리자 0 4092

녹색의 계절 6월이다. 봄꽃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장미의 계절을 맞아 붉은 장미가 고운 빛을 띠며 꽃을 피우고 있다. 날은 무더위가 시작되지만, 봄꽃이 사라져 가듯이 바이러스가 멀리 떠나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오직 나뿐만이 아니리라! 그래도 마스트 열심히 쓰고 손 열심히 닦고 날생선 조심하고 ㅎㅎ 그래야 우리는 아직 곳곳에 숨어있는 코로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래도 우리 주위의 이웃에게 큰 피해가 없는 듯하여 너무 다행스럽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사라져가고 있어도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어 마음이 씁쓸하다. 건네는 손길이 너무 작아 보잘것없지만, 그들에겐 큰 희망이 될 수 있기에 그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받는다. 이렇게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위로는 할 수 없을지언정, 남의 가게에 들어 도둑질하는 사람의 소행을 보며 착잡한 이 마음 헤아릴 길 없다. 며칠 전, 한국에서 어느 계모가 9살 된 어린아이를 여행 가방에 넣어 7시간 동안 방치하여 아이가 가방 속에서 숨을 거두었다. 아이가 숨을 멈추는 그 순간까지 계모는 자신의 친자식 둘과 카톡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치가 떨리도록 무서운 일이었다. 세상이 다 예쁘고 아름답지는 않다. 내가 낳은 자식도 밉상을 부릴 때는 매도 들게 마련이지만, 어린아이가 무슨 큰 죽을죄를 지었기에 작은 여행 가방에 처넣어 죽게까지 하였을까? 더구나 아이는 23킬로 밖에 나가지 않는 너무 작은 몸이었지만, 계모는 비만을 넘어 젖가슴이 배보다 더 컸다. 이 사건을 보며 아이를 생각하며 분노와 함께 눈물이 흘렀다. 9살, 이제 한창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할 그 나이에 계모로부터 받았던 학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해야 할 것은 선을 행하지 못하더라도 악을 행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우리의 앞날을 미리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 우리의 미래이다. 언제 무엇이 어떻게 변해버릴지 모를 내 인생! 그래도 착하게는 살지 못해도 남에게 상처와 아픔 그리고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쉽사리 그런 시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인간이기에 세상을 말세라고 하지 않았는가 싶다. 누군가가 제 인생이 이렇게 될 줄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라고 하였다. 그랬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죽음을 맞이하고 젊은 나이에 장애를 겪어야 하고 부유한 가정에 태어났지만, 어느 날 여러 가지 일로 가난을 겪으며 사는 사람도 있듯이 다양한 인간의 삶을 점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아마 모르긴 해도 세상 삶이 별로 재미는 없을 듯하다. 고통도 기쁨도 겪어야 하고 알며 사는 게 세상 사는 맛이 아닐까 한다. 방세 내고 나면 먹을 게 없어요.라고 말하는 이에게 쌀과 반찬 그리고 작은 금일봉을 전했다. 많지는 않지만, 그에게는 큰 위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너무 적어 미안하기도 하다.  또한, 나이가 너무 많아 들을 수 없는 노인 거동이 불편하여 집에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노인은 사는 게 너무 막막해요. 먹고 살 수는 없지만, 짬짬이 써야 할 돈이 너무 없어요.라며 한숨을 쉰다. 무엇을 해야 할까? 노인은 라면이라도 좀 얻을 수 있을까요?라고 한다. 노인에게 라면과 쌀과 반찬을 몇 가지 준비하여 금일봉을 전한다. 노인이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살 줄 어찌 알았겠어요. 참 빨리 죽지도 않고 답답하기 그지없어요.라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이래저래 작지만 작은 사랑 안에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을 함께하며 사는 우리의 삶은 넉넉하지는 않아도 마음이 풍족하니 그것이 행복이었고 보람이었다. 아무리 서로 도우며 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해도 나도 인간인지라 가끔 화가 나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다 보니 짜증도 난다. 그러나 그러려니 하며 살자니 마음이 편하다. 어쩌랴! 인간 세상이 다 그런 것을, 너만 힘든 게 아니라 나도 힘들고 우리도 힘들다. 아무리 미워도 그 안에 작은 사랑 하나는 남아있으리라! 불타오르는 화를 누르고 꼭꼭 숨어있는 작은 사랑을 꺼내어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린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가지는 않았으리라! 네 것만 중요하고 사랑스러운 것은 아니다. 네 것도 내 것도 모두 소중하고 귀한 것이리라! 함께 슬픔과 고통을 나눌 때 그 안에 숨어 있는 사랑이 새롭게 꽃을 피우리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에 참여하실 분은 예진회 웹 ykcsc.net의 paypa에 카드로 결제 가능, 

또는 수표에 YKCSC라고 명시한 후 주소 4208 Evergreen Lane #225 Annandale, VA 22003으로 보내주세요. 

문의는 703-256-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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