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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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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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내가 만일 너라면!

관리자 0 2551

젊음엔 언제나 꿈과 열정이 가득하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자신의 인생에 대해 멋진 꿈을 꾸며 화려하게 펼쳐질 장래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이 젊음이 가지고 있는 열정이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마음대로 헤쳐나갈 수 없는 그 무언가의 장애물이 있다면 그들은 곧 희망을 상실한 사람처럼 화를 내고 스트레스를 품게 되며 결국은 자신의 마음을 짓이기며 살아간다. 20세가 된 아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마리화나 즉, 마약을 시작했다. “왜 마약을 하게 되었는가?”라고 물었을 때, “마약을 하면 기분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어서 했어요.”라며 “담배를 피우면 폐병에 걸리고, 술을 마시면 간암에 걸리는데 마리화나는 그럴 염려가 없잖아요.”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인터넷을 뒤져 마리화나에 대해 분석해 보니 별로 해로울 것 같지 않은데 왜 그것이 불법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마리화나라는 것이 무엇인가? 나도 잘 모르지만, 마리화나에 대한 설명보다 왜 마리화나를 피우면 안 되는지에 대한 설명이 도움될 것 같았다. 자신이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아들에게 “그래?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건 마약을 선택한 사람은 똑똑한 사람이 아닌 바보에 선택된단다.”라고 하자 아들이 눈을 크게 떴다. 그것을 피우면 기분을 좋게 할지 모르겠지만, 마약을 하게 되면 법을 어기기 때문에 단속에 걸리면 감옥에 가야 하고 혹은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말을 하며 “너는 앞으로 감옥에서 살고 싶니? 아니면 정신병원에서 살고 싶니?”라고 묻자 “저는 절대로 감옥엔 가고 싶지 않고 정신병원에도 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하였다. 그러나 몸이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하듯, 법을 어긴 사람은 감옥에 가야 하고,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면 정신병원을 가야 하듯이 “네가 법을 어기면 결국 감옥에 가야 한단다.”라고 했을 때 그가 고개를 숙였다. 내가 “무슨 이유로 마약을 하게 되었니?”라고 묻자 “제가 지금 20살인데 등, 하교도 엄마가 꼭 해 주고, 친구를 만나는 것도 엄마가 데려다 주고 데려옵니다. 저도 운전할 수 있는데 엄마는 단 몇 시간도 차를 빌려주지 않아요. 그래서 항상 집에 갇혀 있어요.”라고 하였다. 그랬다. 아들은 새처럼 날아다니며 인생의 큰 꿈을 꿀 그 나이에 엄마의 손에 갇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이제 엄마에게 “일주일에 단 이틀만이라도 아들에게 차를 내 주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창 뛰어다닐 그 나이에 집안에 갇혀 지내는 것이 큰 스트레스를 안게 했고, 아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선택한 것이 마약입니다.”라고 했을 때 그제야 엄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다음에 결혼도 하고 좋은 직장에서 돈을 벌어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아들에게 “만일 네가 계속 마약을 하게 되면 마약 하는 남자와 결혼할 여자도 없고 취직하고 싶어도 검사에서 마약성분이 나오면 결국 취직도 할 수 없단다. 그렇다면 너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 같으니?”라는 질문에 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절대 마약을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런 아들에게 “그럼, 나와 약속할 수 있겠니?”라며 내민 나의 손을 덥석 잡는 아들이 대견해 보인다. 내가 낳은 나의 자녀라 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녀의 꿈을 키워주고 그 자녀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가 해야 할 일이다. 내가 만일 너라면 어떠했을까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상대방에 대한 생각과 행위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다독이며 받아들일 수 있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될 것이다. 만일 내가 너라면! 을 항상 기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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