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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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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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고난의 세월!

관리자 0 2123

드디어 대선! 투표의 날이다. 미국의 전 국민이 아닌 세계가 미국의 다음 대선 주자가 누구일까를 기대하는 모든 눈이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미국의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그저 바라건대, 우리 국민이 모두 안정된 삶 그리고 평화가 가득한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가는 대통령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이제 날씨가 제법 춥다. 짧거나 얇은 옷을 입었다간 감기에 걸리기 딱 좋은 날씨가 을씨년스럽다. 전화기에 섞여 흘러나오는 그녀의 한숨 소리가 끊임없이 들린다. 쉬고, 또 쉬는 한숨 소리를 들으며 “왜 그렇게 한숨을 쉬세요?”라고 물으니 “살아가기도 너무 힘든데 지금 지붕이 새요. 물이 떨어져서 겨우 막아 놓기는 했는데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막막해요.”라는 말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그녀를 따라 한숨을 내쉰다. “겨우 사람은 불렀어요. 하지만 들어가야 할 돈이 ㅠㅠ”라며 또 한숨을 내쉰다. 장애의 몸으로 그렇지 않아도 산다는 게 어려워 날마다 눈물을 흘리며 걱정 속에 사는 그녀에게 아직 시련은 남아있는 것 같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힘들게 하는 것일까?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결혼해서 남편이라도 있었다면 좀 괜찮았을까? 자식이라도 한 명 있었더라면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아무도 기댈 곳 없는 그녀의 삶이 언제쯤 고달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살자니 고생이오, 죽자니 청춘이다.’라고 부른 어느 가수의 노랫말이 생각난다. 누구에게나 삶의 고달픔은 있게 마련이다. 사람이 기껏 살아야 70세, 정말 운이 좋아야 80살인데 그동안의 삶 중에 사람들은 얼마만큼의 행복을 느끼며 사는 것일까? 아니!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나의 삶을 돌아다 보니 나도 그렇게 기쁘게 웃으며 산 날이 별로 많은 것 같지는 않다. 항상 고민하고 걱정하며 얼굴에 근심을 안고 산 세월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돈만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재물은 나의 생활에 도움이 될 뿐, 기쁨과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을 것이다. 돈이 없으면 일해서 벌면 될 것이고 기쁨이 없으면 기쁨을 찾으면 되겠지만, 아무도 없는 홀로만의 삶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슬픔일 뿐이다. “몸이라도 성하면 일이라도 하면 되겠는데 아~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라는 그녀의 말속엔 삶의 의미가 없어진 지 오래다. 옛날에 많은 사람이 삶이 어려울 때 하는 말은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요.”라고 했다. 그렇게 정말 죽는 게 좋은 것일까? 죽어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한 번쯤은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그게 그리 쉬운 게 아닌가 보다. 오늘도 우리는 한숨으로 지새우는 한 여인의 애달픈 삶의 이야기를 들으며 추위가 내려앉는 겨울을 바라본다. 이 겨울이 지나가면, 아니! 이 해가 지나가면 좀 나아지려나? 그녀가 지붕을 고치고 나면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 돈을 갚을 걱정에 오늘 밤도 그녀는 뜬눈으로 한숨 쉬며 그렇게 하얀 밤을 지새울 것이다. 그러나 언젠간 그녀에게 찾아온 혹독한 고난은 그녀의 곁을 떠나갈 것이다. 그리고 미소 지으며 옛 추억을 이야기하며 살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녀에게 다가온 지금의 눈물과 한숨의 날들이 지나가기를 바라며 오늘도 그녀를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해 본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실 분은 웹 ykcsc.net 에서 paypal를 이용하시거나 

또는 수표에 ‘YKCSC’라고 적으신 후 4208 Evergreen Ln, #225 Annandale, VA 22003으로 보내주세요. 

(세금공제혜택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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