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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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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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마음의 평화

관리자 0 1434

어느 상점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직원도 없이 혼자 열심히 일하는 사장에게 “사람을 구하지 그러세요?”라고하자 “사람 구하기가 힘들어요. ”라는 말을 한 며칠 뒤, 그곳을 가보니 어떤 사람이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약 일주일 후에 다시 가보니 새로 왔다던 점원은 어디로 가고 사장이 땀을 흘리며 혼자 일하고 있었다. “일하는 사람은 어디로 갔어요?”라고 물으니 “면허증 사진 찍어서 갔어요.”라고 한다.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자 “무슨 말인지 모르지요?”라며 허허 웃는다. “요즘 실업수당 신청하려면 일주일에 두 번씩 직장 구한다는 증명을 하기에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가게 면허증을 찍어 가 버렸다.”라는 말을 하였다. 어떤 사람은 “피해 볼 일은 없으니 면허증만 찍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한단다. 참으로 ‘눈 뜨고 코 베라는 세상’이라는 말은 들었어도 면허증을 찍기 위해 위장으로 취직하거나 가끔 협박까지 한다는 말을 듣고 보니 어이가 없어 머리에 잔잔한 지진이 일었다. 어느 노인이 찾아왔다. 나이가 꽤 높아 보였는데 몸이 불편해 보였다. 정부에서 후드 스탬프하고 SSI 혜택을 받고 있는 노인은 “이담에 내가 죽고 나면 그동안 타 먹은 것 때문에 정부에서 집을 가지고 간다는데 그게 정말이에요?”라고 물었다. 거기에 대해 자초지종 이야기해 주자 노인의 표정이 아주 난감한 듯 굳어버렸다. 집을 팔아 없애려고 하니 그러면 수입이 생겨서 들통이 날 것이고 자식에게 주자니 어떤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쉽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게 몇 번씩 찾아와서 그런 말을 하던 노인, 나중에 알고 보니 노인은 백만 달러를 홋가하는 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나도 모르게 은근히 부아가 일었다. “그런데 그런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왜 정부 도움을 받았어요?”라고 물으니 “목회한 사람이 무슨 돈이 있겠어요? 은퇴하니 돈도 없고 어쩔 수 없이 타 먹어야지요.”라는 노인의 얼굴이 너무 두꺼워 보였다. 구십을 바라보는 노인은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같이 일어나 땀 흘려 수고하여 번 돈으로 낸 세금을 그냥 날름거리며 먹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큰 저택에 혼자 살며 호의호식하던 그 순간은 기쁨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알고 보니 자신이 죽어 망자가 되면 아까운 그 집이 정부에 넘어간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조바심이 생겨버렸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묻는 노인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말은 딱 하나밖에 없었다. “집 팔아서 그동안 정부에서 받은 돈 다 갚으면 되겠네요.”라고 하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어요? 그건 말도 안돼요.”라며 펄쩍 뛴다. 많은 사람은 신앙으로 열심히 교회에 나간다. 그리고 목회자가 전하는 주님의 복음 말씀을 듣고 열심히 그리고 진실한 사람으로 살기를 노력한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거짓과 탐욕 그리고 진실을 외면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물론 모든 목회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의 얼굴을 보며 “세상에 참 믿을 놈 없다더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낮아져야 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의 것을 탐하기보단 나눔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은 아닐까? 필리피서 2장 6절과 7절을 보면 ‘그분께서는 하느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고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되셨습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목회자는 ‘예수님의 종’이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왕’이 되어 있으니 어찌할꼬?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세상!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께 무엇이라고 말할 것인가가 정말 궁금하다. 사람이니 욕심이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가난을 덕으로 알고 살아가야 할 사람이 지금 그동안 야금야금 받아먹은 그 돈 때문에 마음의 평화를 잃었다. “집 팔아서 정부에 돈 갚고 난 돈을 기부하지 그러세요?”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자 “그렇게는 못하죠.”라며 웃는 그에게 “이래서 뺏기는 것보단 기부하면 오히려 은총이죠.”라고 말하는 내가 얼마나 황당한 인간으로 보였을까? 오늘일지 내일일지 모르는 죽음을 앞두고 우리는 살고 있다. 그 일 때문에 울적해 하는 노인의 모습에선 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없으니 내가 좀 독한 인간인가?  (쌀40파운드)와 라면 후원받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실 분은 웹 ykcsc.net 에서 paypal를 이용하시거나 또는 수표에 ‘YKCSC’라고 적으신 후 4208 Evergreen Ln, #225 Annandale, VA 22003으로 보내주세요. (세금공제혜택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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