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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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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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암흑 세상

관리자 0 1398

문득,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이 갑자기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암흑의 세상이 된다면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물은 과연 어떻게 하면 될까? 불도 없고 바람도 없고 공기도 없는 암흑의 세계, 아마 아우성치는 소리가 진동하겠지? 그리곤 숨을 쉬지 못해 모두가 죽음 속으로 빠져들겠지? 그런 다음 이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을까? 죽은 영혼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요즘 세월이 너무 빨리 간다고 생각한다. 세월이 좀 늦게 가면 좋으련만, 세월은 아무 미련도 없다는 듯 그냥 물 흐르듯 이렇게 흘러만 가고 시간은 자기 알 바 아니라는 듯 똑딱똑딱 소리 내며 단 1초도 쉬지 않고 간다. 이제는 나아지겠지! 아마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그런 희망을 두며 살아가는데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인간을 증오하는 범죄가 너무 무서워 밖을 다니는 것이 두렵다. 코로나는 치료하면 되겠지만, 인간을 향한 범죄가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인종차별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아시안을 증오하는 마음으로 이곳저곳에서 인명을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목숨까지 앗아가는 끔찍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곳곳엔 자연의 아름다운 것들이 한껏 멋을 부리고 우리를 부르며 유혹하지만, 혼자 걷기도 두렵다. 언제쯤 마음 놓고 거리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을까? 그들은 무슨 이유로 누군가를 증오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일까? 물론 ‘코로나’라는 이유가 있지만, 너무 무지막지한 그들의 행동을 보며 생각이 깊어진다. ‘암흑의 세상’ 그래 지금이 바로 암흑의 세상일인지도 모른다. 보지 말고 묻지 말고 말하지도 말고 그냥 오늘 하루를 잘 사는 것이 최선인가 보다. 이제 서서히 코로나도 사라지고 세상 공기 맑아지고 아름다운 봄이 우리는 부르는데 불안한 마음이라 다닐 수가 없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니 왠지 모를 한숨만 나온다. 언제쯤 이 세상에 평화가 오려는가? 코로나 때문에 너무 많은 세월을 그냥 무심히 보낸 것도 안타깝건만 이젠 인간이 무서워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그러나 어쩌랴! 그래도 눈을 떴으니 살아야 하고 심장이 뛰니 오늘 하루를 보내야 한다.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아마 더 나아질 거야! 그런 희망도 없으면 정말 살아갈 맛이 나지 않을 것이다. 정부의 혜택을 받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에겐 그래도 하나의 희망이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의 전화가 진동한다. “어쩌면 좋아요?” “네? 뭐가요?”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그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죽을 수 없어 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까요?”라는 말을 듣는 순간 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도 이젠 어쩔 수 없는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야 한이 없지만, 이래더래 모두 다 살기 어려운 세상이다 보니 기금이 모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누구에게 손을 벌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도움을 드렸으면 정말 좋겠는데 지금 그럴 수가 없습니다.”라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그럼 우리는 어쩐대요?”라는 말이 들려온다. 글쎄 어찌해야 좋을까? 어떻게 하면 정말 좋을까? 나도 모르겠다며 돌아서면 그뿐이겠지만, 그래도 작은 희망 하나 안고 찾아온 누군가를 그냥 돌려보낼 수 밖에 없는 지금의 현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모두 다 살맛 난다고 골프장이고 카지노로 사람들은 떠나는데 그들은 먹을 것을 걱정하고 잠잘 곳을 걱정하고 입을 것을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가,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한숨 속에 삶을 원망하며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누군가가 있기에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그러나 나눌 것이 없고 줄 것이 없으니 그가 내쉬는 한숨이 바로 우리가 내쉬는 한숨이었고 그들의 아픔이 곤 우리의 아픔이었다. 언제쯤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수 있을까? 아마 곧 나아지겠지! 그러면 그들의 손에 희망을 안겨줄 수 있지 않을까? 어서 빨리 암흑의 세상에 환한 태양이 떠오르기를 주님께 두 손 모아 기도해 본다.


(쌀 (40파운드)와 라면 후원 받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하실 분은 웹 ykcsc.net 에서 paypal를 이용하시거나 또는 수표에 ‘YKCSC’라고 적으신 후 4208 Evergreen Ln, #225 Annandale, VA 22003으로 보내주세요. (세금공제혜택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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