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나누어 드립니다.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untitled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홈 > 커뮤니티 >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미소를 나누어 드립니다.

관리자 0 3436

시 또 한 해를 맞이하였다. 새해에 떠오른 붉은 달처럼 모든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그런 태양이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너무 슬퍼 울 수 조차도 없었던 사람, 너무 힘든 생활에 한숨조차 시원하게 내뱉지 못했던 사람, 함께 했던 오랜 세월을 뒤로하고 눈물을 흘리며 헤어짐을 슬퍼하던 사람, 이제 그 모든 어려움을 지는 해 속에 깊이묻어버리고 새 희망의 꿈을 이루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삶이란 알고 보면 웃음보다 슬픔과 고통 그리고 걱정과 근심으로 사는 세월이 더 많은가 보다. 이왕 한세상 살 바엔 고통과 슬픔보단 기쁨이 더 많은 그런 세상을살아보는 게 얼마나 좋을까마는, 그게 어디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보니 우리는 늘 한숨 속에 사는 것인가 보다. 과연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어디 있는 것일까. 만일 그것을 돈을 주고 살 수 있다면 우리는 제일먼저 미소를 찾아 헤매고 다닐 것이다. 그러나 미소는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니던가.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 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라도 있다면 우리는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그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그런 친구 한 사람만 있어도 우리는 미소를 지을 수 있고 받는 행복보다 더 값진 것은 바로 주는 행복 속에 감춰져 있다는 것을 알기만 해도 우리는 미소를 지을 수 있을 것이다. 새해라고 별다를 것은 없다만, 그래도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소원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감사합니다. 복 많이받으세요.”라고 대꾸하던 것이 이제는 “복 좀 많이 주십시오.”라며 능청스럽게 웃는 나 자신이 우스워 미소를 짓는다. 정말 요즘은 그 복이란 놈이 어떻게 생겼는진 모르겠지만, 복이란 녀석을 한번 꼭 껴안아보고 싶다. 그리고 복을 받아여기저기 나누어 주고 싶다. 그래서 이왕이면 물질적인 복 보다는 미소란 복을 받아 보고 싶은 것이 욕심으로 늘어간다. 정말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소’, 그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 이름이던가. 우는 사람, 슬픔에 잠긴 사람, 그리고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이에게 미소라는 예쁜이를 건네줄 수 있기를 소망하며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미소세 개만 보내주세요.”라며 기도하는 나 자신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 순간 내 입가에 머무는 그 미소가 아름다워 다시 미소를 짓는다. 오늘은 누구에게 무지개처럼 빛나는 이 아름답고 예쁘고 성스러운 미소를 전해 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가가 궁금해 자꾸만, 자꾸만 그 누군가를 기다리며 서성거린다. 우리 모두에게 행복과 기쁨이 넘치고 아름다운 미소가 머무는 그런 새 해가 되기를 소원하며, “여러분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 대신 “여러분미소가 머무는 그런 한 해가 되세요.”라는 을미년 인사를 전한다.  

0 Comments
SUB MENU
State
  • 현재 접속자 10 명
  • 오늘 방문자 1,118 명
  • 어제 방문자 1,389 명
  • 최대 방문자 2,756 명
  • 전체 방문자 1,003,16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