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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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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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회가 만난 형제들

모함

관리자 0 6962

많은 사람의 질문 중에 여기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요?”라고 묻는다. ‘봉사란 과연 무엇일까?사실 봉사(奉仕)는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마음으로 가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일그것이 봉사이다그리하여 봉사할 때는 아무런 대가를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 진리인데, ‘봉사의 의미로 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요즘,그저 맨발로 뛸 수 없는 것도 한계가 있다

봉사할 때는 봉사에 대한 어떤 규정을 만들어서 하는 것은 아니다누군가가 할 수 없는 일이나 모르는 일 때문에 도움을 청하면 마음을 다하여 그를 도와주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한다그러나 가끔,우리가 할 수 없는 일도 있다이민 생활에 있어 가장 많은 도움 필요한 것은 정부 보조 관련 정보그것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역시 짧은 영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그런 사람을 위해 미 정부 관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번역 또는 통역을 비롯하여 서류 작성공증 등의 일을 해 주는 것이 보통인데 가끔 생활고를 겪는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이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있다그때가 가장 힘든 일이다전엔 그래도 기금모금을 하면 어느 정도 그런 사람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지금은 기금모금 운동 자체가 너무 무의미 되어 버렸다만나는 사람은 모두 다 어려워 살기 힘들다.’고 한다.그럴 때는 죄송합니다저희는 그런 도움까지 드릴 수 없다.”라고 했을 때 그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그들에게 내가 희망의 끈으로 보일 수 있지만내가 그들 모두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 역시 마음 아픈 일이다.그래도 가끔 좋은 분이 후원금을 보내주신다그럴 때 그걸 모아두었다가 어려운 이웃이 있을 때 건네줄 수 있는 것은 모두 여러분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봉사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센터누군가를 위해 나의 작은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데 있어 기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지만나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남편이 무슨 의원 출마할 거라서 유권자 마음 잡기 위해 하는 일이지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봉사는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오는 웃음남편이 정계 진출할 사람도 아니지만나간다 해도 나는 말릴 사람인데 왜 그들은 그런 말을 하고 다닐까? “만나는 남자들과 한 번씩 다 호텔에서 잔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럼어제 젊은 목사님 두 분과 식사했는데 나 어제 아주 바빴겠네.”라고 하자 그런 말 듣고 웃음이 나와요?”라는 말을 듣고 그런 가치 없는 말에 화내는 내가 더 웃기는 것 아닌가요?”라며 그 말 한마디를 묻어버린다몇 년 전 어떤 여자가 찾아와 우리 남편하고 잔 거 다 알아요.”라고 했을 때 옆에 계시던 노인이 이 여자 미쳤나?어디 와서 그런 말을 해?”라며 노발대발했지만나는 그저 웃고 있었다그 남편은 나와 정말 함께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을까?나는 호텔에 간 적이 없는데 왜 그런 말이 어디서 흘러나왔을까어떤 분은 제가 듣기로 돈이 아주 많다면서요?”라고 하였다.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제집이 은행인 것을그래서 우리 집 앞 나뭇가지에 돈을 봉지에 담아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는데 가져가세요.”라며 웃고 말았지만우리 집에 돈이 많은 걸 그들은 어떻게 알았을까우리 은행 계좌를 들어가 보았나?

나는 그들이 그저 순수하게 하는 봉사라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는다그저 나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갈 뿐이다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모르는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알려줄 뿐,그것이 바로 봉사가 아닐까있지 않은 일을 있는 체알지 못하는 일을 아는 채 만들어 떠들고 다니는 그들의 말을 들으며 정말 기도할 제목이 많음에 감사드립니다.”라며 중얼거리는 나의 속도 가끔은 검게 그을리기도 한다나에게 올 이득을 위해 봉사한다면 그것은 봉사가 아닌 나를 찾는 그들을 우롱하는 일이 될 것이다누군가를 위해 나의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것은 우리 모두 함께 기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단지 그것뿐인 것을 그런 말을 들을 때 나의 귀가 아픈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아플 뿐이다.   


예진회 봉사센터 대표 박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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