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이웃돕기 자왈 지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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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2 10:52
중고 미니 화물 밴 앞에서 박 모씨가 막일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불법체류자 신분에 지병(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는 박 씨의 딱한 사정을 접한 예진회에서 3,500달러를 주고 중고 미니 화물 밴을 선물한 것.
박 씨는 “합법적으로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 방세도 낼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너무 막막할 때 박춘선 대표가 밀린 방세 세 달치를 내주고 뭐라도 해서 먹고살라며 차를 마련해주어 다시 희망을 품고 재기를 노력 중”이라며 “날이 좋을 때는 막일을 하고 구세군 모금 활동도 하며 방세와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춘선 대표는 “잘 드러나지 않아 그렇지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많다. 쌀과 라면 등 식료품 지원도 좋지만, 근본적인 어려움은 해결할 수 없어 어려운 이민생활을 헤쳐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중고차를 마련해 주었다. 차 값을 분할로 갚도록 해 준 전 차주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상황을 지켜본 길 모 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박 모 씨가 차량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문의 (703)256-3783
<정영희 기자>